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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문건설신문] 5월까지 올 수주누계 41% 증가···공사비 상승이 관건

작성자 RICON 날짜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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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5월까지 올 수주누계 41% 증가···공사비 상승이 관건

 

* 보   도 : 대한전문건설신문, 2026년 7월 13일(월), 건정연의 건설 톺아보기 

* 작성자 : 박선구 경제금융연구실장


■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지표로 보는 건설동향’
건설기성·건축허가 부진 지속
건설업BSI, 지난달 다시 하락
착공면적은 올해 소폭 회복세


건설시장 동향을 평가하기 위해 국가데이터처,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에서 발표하는 주요 건설지표를 살펴본다. 현시점에서 가장 최신 자료인 2026년 5월 통계를 기준으로 건설시장 현황을 정리하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1. 건설수주: 공공과 토목 중심으로 증가세
건설시장 내 금액기준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2025년 4.9%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건설수주는 1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으로 개선세를 보이며, 5월 누계로 41.2% 늘었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명목금액 확대, 기저효과, 공공부문 조기집행 등을 감안해도 상승폭이 상당한 수준이다. 5월 누계 공종별 수주는 건축이 34.9%, 토목은 68.6% 증가했으며, 주체별로는 민간이 33.5%, 공공은 62.6%로 크게 늘었다.

 

2. 건설기성: 부진이 장기간 지속
건설기성은 작년 최악의 흐름을 보이며 16.5% 급감했고, 이러한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건설기성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하락폭은 줄었으나, 1월부터 5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5월 누계 기성은 5.1% 감소했으며, 세부적으로는 건축이 6.3%, 토목이 1.6% 줄어 건축이 전반적인 부진을 주도하고 있다. 작년 건설기성이 크게 부진했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일부 회복이 예상되나,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3. 건축허가: 건설수요 회복세 미진
건축허가는 장기간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작년 건축허가는 10.5% 줄어 결과적으로 3년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건축허가는 5개월 연속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5월 누계 기준 건축허가는 5.4% 감소했으며, 주거용이 부진을 주도하고 있다. 건축허가가 건설수요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심리 회복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다.

 

4. 건축착공: 회복세 지속 여부가 관건
건축착공은 2025년 12.2% 감소하면서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올해 건축착공면적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누계 건축착공은 7.5% 증가했다. 허가와는 다르게 주거용 착공이 34.3% 증가하면서 착공 회복을 주도했다. 그러나 2023년 이후 착공물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물량 자체는 이전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최근 개선세를 보이는 수주 확대가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건설경기 개선의 핵심 관건이다.

 

5. 건설공사비: 공사비 상승세 확대 우려 
2025년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올해 5월까지 3.7%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이란전쟁 후폭풍에 따라 건설공사비가 시차를 두고 재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환율, 수입자재 단가 상승 등이 공사비를 밀어 올리면 사업 수익성이 저하돼 민간 착공이 위축되며, 공공사업은 사업비 재산정 부담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건설공사비 상승은 원가 부담을 넘어 건설시장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될 위험이 크므로 정책적 관리가 중요하다.

 

6. 건설업 BSI지수: 제한적이나, 개선 추세
최근 투자시장 활성화 기대로 인해 개선 추세에 있었으나, 6월 52로 재차 하락했다. 전산업 BSI(75)보다 크게 낮아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이란전쟁 후행효과로 건설경기의 회복이 불확실하고, 공사비 상승이 예견되고 있어 BSI지수의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7. 종합 및 시사점
건설시장은 수주와 착공 등 선행지표가 개선되는 반면, 기성의 부진이 지속되고 공사비 재상승과 심리 위축이 겹치는 ‘선행 회복–동행 부진’의 혼조 국면에 있다. 수주가 착공과 기성으로 이어지고 공사비 상승을 관리하는 것이 경기 회복의 관건이다. 정부는 공공발주 확대와 함께 공사비 변동 관리 및 물가반영 제도 보완에 나설 필요가 있다. 기업은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한 보수적 수익성 검토와 리스크 헤징을 병행해 외형 회복이 부실 확대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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